현충일 대체공휴일이 가능할까요?

이제 5월의 끝자락인데 여러분들은 6월 달력을 보셨나요? 6월 하면 현충일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올해는 안타깝게도 현충일은 일요일이네요. 현충일이 대체공휴일에 해당이 되는지 여부를 알아보려 합니다.

▣ 현충일의 의미

매년 6월6일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친 이의 충성을 기념하기 위한 국가 추념일이자 법정공휴일입니다.

공휴일이긴 하지만 국경일은 아닌데요. 정확히 말하면 '국가 추념일'입니다.

국경일은 '국가의 경사스러운 날' 즉 축제 같은 날이지만 현충일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들과 전몰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정된 날로 절대 국경일이 될 수 없기에 '국가 추념일'입니다.

대체 공휴일이란 공휴일이 다른 공휴일과 겹칠 때, 그 공휴일 다음날을 공휴일로 지정해 공휴일을 보장하는 제도입니다.

그렇다면 2021년 현충일은 대체공휴일에 해당이 될까요? 결론을 말하자면 현충일은 대체공휴일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대체공휴일은 설날이나 추석 연휴와 어린이날이 다른 공휴일과 겹 칠경 우 평일에 하루를 대신 쉬게 하는 제도로 2014년부터 적용되고 있습니다. 단, 이 제도는 공무원의 휴일과 관련된 규정으로서 민간기업에까지 강제 적용되진 않습니다.

매년 현충일에는 오전 10시에 전국적으로 1분간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께 묵념하라는 의미로 사이렌이 울리는데요. 사이렌이 울린다고 민방위나 공습 경보등과 혼동해선 안됩니다.